대한민국 영화가 반전 강박증에 빠져있듯이,
한국 뉴스들도 반전 강박증에 빠진 듯 합니다.
얼마전, 수많은 네티즌(?)들을 낚은 버지니아주 총기 난사사건의 반전에 이어
또 한 건의 반전이 터졌습니다.
전 청와대 비서관 딸 부정 편입 혐의
사격 경험 없는 딸, 국가대표급 점수로 체고 편입 합격.
부친인 K모 비서관 경찰의 수사에 사표.
(중략)...경찰은 강 전 비서관의 딸이 사격 경험이 없는데도 편입을 위해 치르는 실기시험인 ‘전문기능검사’에서 ‘국가 대표’ 수준의 점수를 기록한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강 전 비서관의 딸은 대회출전 경력도 없었다...(중략) <조선일보, 2007-05-10, pm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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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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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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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연히 나타난 '명사수' 경찰, 사격천재를 몰라봤다.
(중략)...제23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여고부 더블트랩에 출전해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120점 만점에 99점을 기록해 대회 신기록...(중략)...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딴 한국 여자 클레이 사격의 간판선수인 이보나(26) 씨의 점수(98점)보다도 높아...(중략) <동아일보, 2007-05-10, 18:17>
아직, 담당교사에 대한 조사 절차가 남아있다고는 하지만, 이정도면 거의 명백한 물증인거 같은데..
조선일보를 필두로 한 오보성(?)기사를 낸 언론사들의 내일 지면이 매우 궁금해집니다.
저는 어느쪽의 편도 들고싶지 않지만, 이번 반전영화의 주연급인 언론들이 사실확인 없이 속보, 특종에만 목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런 식으로 거대 언론에게 피해를 입었을 때 과연 법적인 보상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드네요.
이제는 영재도 세상살기 힘든 때인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오해받을까봐 아껴두는겁니다.ㅋㅋㅋ)
마지막으로,
조선일보와 국가 청렴위원회, 그리고 경찰님들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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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송유근 군의 입시부정도 한 번 파헤쳐보시는게 어떻겠습니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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