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 해당되는 글 2건

  1. 맥북 에어, 매력포인트는 어디에? (14) 2008/01/16
  2. 오랫만에 큰 웃음 주는 한 애플 매니아(?) (23) 2007/10/16

이번 스티븐 잡스의 발표에서 새로운 노트북 라인업이 등장할 것이라는 소식은 예전부터 들려왔던 것이고, 역시나 스티븐 잡스는 신제품을 고대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하듯 새로운 맥북 라인업의 하나인 맥북 에어(Macbook Air)를 내놓았다.


<맥북의 새로운 라인업, 발표된 맥 에어>

2008년에 발표되는 기종인 만큼, 현재 팔리고 있는 13인치 노트북들의 성능에 크게 뒤쳐지지 않으면서도 두께와 무게를 최대한 줄인 점이 특징이다.

CPU는 코어2듀오 1.6Ghz 또는 1.8Ghz를 채택하였으며, 램은 2GB로 업그레이드 능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듯. 하드는 1.8인치 4200rpm 80GB 모델(PATA)을 기본으로 채용하였으며, 더군다나 SSD의 채용 모델(3000달러에 이를만큼 엄청나게 비싸긴 하지만)도 발표되었으며, LCD는 이제는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LED 조영방식을 사용하였다.
역시 초박형 노트북의 전형적의 특징답게 ODD는 탑재하지 않았으며(대신 네트워크를 통한 virtual ODD를 지원한다.) 내장형으로 교체 불가능한 배터리는 애플 왈 5시간, 예상 실사용 시간 3.5시간 정도로 예상된다.

스티븐 잡스는 이 초박형 노트북을 소개함에 있어서 경쟁 모델로써 소니의 TZ를 언급하였으며, 또한 다른 초박형 노트북들의 배터리 타임은 약 1.5시간정도밖에 가지 않으므로 자사의 맥북 에어가 훨씬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 발표를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건 별로군...'라는 것이었다.

우선, 키노트에서 맥북 에어의 상대 노트북으로 선택한 소니의 TZ가 부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맥북 에어는 초박형 디자인을 통해 서브노트북 군에 들고자 한 제품으로, ODD까지 포함한 올인원 디자인, 그리고 면적까지 생각한 TZ와는 대응 제품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TZ가 가장 유명한 서브 노트북이기 떄문에 효과적인 PT는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컨셉만으로 따져봤을 때 맥북 에어의 대응 제품은 후지쯔의 Q2010이나 소니의 G시리즈, 그리고 도시바의 포테제 R시리즈 정도가 될 것이다.

 
<후지쯔 Q2010>


<VAIO G series>

 
<도시바 포테제 R500>

맥북 에어가 얇다고 주장하는 전면부의 두께(0.4센치)는 사실상 케이스의 접합부에 지나지 않으므로 아무 의미가 없으며, 가장 두꺼운 부분으로 발표된 1.9센치 정도가 이 노트북의 사실상의 두께라고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정도의 두께는 위에서 언급한 3개의 노트북이 모두 2.0센치 정도의 두께(Q2010:19mm/R200: 19mm/R500: 25mm/VAIO G:26mm)를 구현하였으므로 적어도 크기 면에서 맥북이 (13인치이므로, 대응 노트북들은 12인치) 크면 컸지, 작다고는 할 수 없으며, 월등히 얇다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

게다가 1.8인치 PATA 하드디스크를 기본옵션으로 채택했다는 것은 CPU 속도와 상관없이 굼벵이같이 굼뜬 하드디스크 속도를 경험시켜 줄 것이라는 것 또한 자명하다. 정말로 1.8인치 하드디스크를 사용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것은 환장할만큼 느리다!

그리고, ODD의 필요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ODD를 없애버렸고 네트워크를 통한 ODD 지원기능이 혁신적이라고 소개하였다. 그러나, 그래도, 없는 것보단 있는게 낫다. 어짜피 네트워크를 통한 가상 ODD를 사용하려면 집에 다른 PC가 존재해야한다는 소리이고, 이것은 단일 제품의 능력으로 봤을때에는 분명 메리트가 저하되는 부분이다. 게다가 이미 많은 수의 서브 노트북 사용자들이 데스크탑의 ODD를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사용하고 있다.(단, 이 방법은 애플의 그것처럼 부팅까지 지원하지는 않는다.)
어쩐 맹목적인 애플 신봉자는 "두께때문에 어쩔 수 없지 않느냐!" 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으나, 도시바 포테제 R500에는 ODD(자체 두께 7mm정도)가 내장되어있다는 점을 알게된다면 그 반문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게다가 발표 때 언급한 타 기종들의 일반적인 배터리 타임(1.5시간)은 눈가리고 아웅식 비유로써, 실제로 저정도의 배터리 타임을 제공하는 슬림형 노트북은 Q2010, 삼성 Q30 정도일 뿐이다. 대응 노트북들의 일반적인 배터리타임은 맥북 에어와 비슷하거나 더 길다.

대응 노트북에 대한 사족을 더 달자면, 본인은 국내 몇 대 팔리지도 않았을 도시바 포테제 R200 정품을 사용자이다. 본인의 노트북도 (애플의 발표와 대응시키자면) 구입한지 이제 3년이 거의 다 되감에도 불구하고 두께는 전면부 5mm, 제일 두꺼운 부분 20mm의 초박형 12인치(4:3) 비율 노트북이며, 액정을 제외한 본체 두께는 맥북 에어보다 훨씬 얇다. 또한, 1.8인치 4200rpm 60GB 하드가 채택되어있어 맥북 에어의 예상되는 느린 하드 속도와 별반 다를바 없는 환장하게 느린 하드 속도를 제공하며, 배터리는 제조사 발표 5시간, 실사용 3.5시간으로 같다.(하지만 지금은 1시간-_-;; ). 케이스 역시 풀 마그네슘 케이스이며, 무상 AS는 무려 3년이다!


<세월이 흘렀어도, 뽀대는 먹어준다오, 도시바 R200>

본심은, 세월과 기술발전을 등에 업고 나온 맥북 에어가 내 노트북에 비해 도데체 좋은 점이 무엇인가? 이다.
물론 멀티터치도 달고 나왔고 디자인도 애플스럽게 잘 빠졌고 성능도 기존 서브노트북 급은 넘어서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 정도의 매리트는 이번 발표에 어떤 쇼킹한 제품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부족한 메리트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컨셉으로 들고나온 두께마져 이미 노트북 시장에 나와있는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식상할 뿐이다.)

다음 발표에는 좀 더 대단한 물건을 들고 나오시길. 아직 기대는 접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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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중간고사님이 강림하셨습니다....!!

중간고사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포스팅을 하는 것은 가끔 들르는 한 커뮤니티의 오래된 리뷰(2005년-애플의 마이티마우스 리뷰)에 달린 한 리플이 저를 크게 웃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중략)...여기에서 재미있는 사건이 한번 있었는데 IBM PC 에 사용될 OS 가 원래는 애플의 OS 였습니다. 그러나 계약 체결 하루 직전에 IBM의 책임자가 교체되었고 계약은 무효가 되었죠. 그리고 그 후에 빌게이츠가 법조인인 아버지의 로비에 힘입어 IBM 과 계약하게 되었고 합작으로 OS/2 라는 놈을 만들어냅니다...만 사실 그놈은 애플의 OS 를 그대로 배낀놈이었죠.
빌게이츠는 그 죄의 대가(?)를 97년에 치르게 됩니다. M$ 답게 $ 로 말이죠 ㅋㅋㅋ.
요즘 프로그래밍 업계에 "객체지향적" 프로그래밍을 하는것이 프로그래밍의 이상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비교적 최근에.. 외국에는 수년전부터 그런 성향을 보이고 있는데, 사실 이 "객체지향적" 프로그래밍이라는 건 (최종사용자가 직접 접하는 부분부터 거꾸로 설계해 나가는 것을 뜻합니다) 70년대에 스티브 잡스의 머릿속에서 나온 개념입니다.
스티브잡스와 애플을 우습게 보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겁니다.
MS 와 빌게이츠는 애플측 진영에서.. 정확히는 잡스의 머릿속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뒤늦게 배껴오는 짓을 20년째 되풀이하고 있죠. 무조건적인 애플 찬양은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스티브잡스보단 빌게이츠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누가 먼저 창작했건,최종적으로 $ 을 긁어모으는 사람이 승자니까요

하지만 스티브잡스와 애플이라는 회사가 그리 쉬운 대상이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
사람들이 괜히 빌게이츠는 장사꾼이고 잡스는 예술가다.. 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말이 잠시 삼천포로 샜는데, 애플이 최종적으로 IBM 보다 시장점유율측면에서 크게 패배한 이유를 간단히 말하자면 맥은 IBM 보다 "컨텐츠가 적었다" 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결국 하드웨어 시장을 판가름하는 건 컨텐츠(소프트웨어) 라는 사실인데, 이와 비슷한 사례로 소니의 BETA 테이프가 Victor 의 VHS 에 밀린 이유를 들 수 있는데 소니의 BETA 테이프가 VHS보다 화질,음질,내구성 등 모든면에서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VHS 에게 패한 이유는 포르노 때문입니다.
소니는 자사의 매체를 통해 포르노가 배급되는 걸 금지시켰고 이에 반해 Victor 는 적극장려(?) 하였죠..
많은 사람들이 포르노를 보기 위해 VHS로 돌아섰고 결국 VHS 가 승리하게 되었다는 얘기인데 애플과 IBM 얘기와 상당히 흡사하다고 생각합니다 ^^ ....(중략)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이 스티븐 잡스의 발명이라니요!!! -o-;;;

게다가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이 언제부터 "최종 사용자가 직접 접하는 부분부터 거꾸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라는 개념으로 정의/설명되었으며, 거기다가 빅터나 소니의 경영진이 무슨 SOD, KUKI같은 야동회사 사장직을 겸업하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뽀르노를 적극 장려하거나 금지한단 말입니까-_-;;; 그게 만약 가능하다면, 디스켓 장사 3M은 무려 디스켓 3~5장이 필요한 동급생을 적극 장려-_-했을지도..

하여간, 오늘 크게 웃었습니다. 같이 웃어 Boa요...우울한 시험기간에....

 

 ps.  (중략)...에서 짤린 내용이지만(글이 너무 깁니다), 저 네티즌은 과거에 IBM이 한차례 도산하여, 그 라이센스를 무료로 뿌렸기 때문에 지금의 시장 점유율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진짜 도산한 적이 있나 찾아봤는데, 한 블로그에서 찾아낸 검색 결과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은 5A1 신용등급으로, 5A1에 속한 기업은 과거에 도산 사례가 없고, 30년 이내에 도산할 확률이 0.1%인 기업들이다."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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